2024년 12월 24일(화)

김정화, 남편 뇌종양 진단 이후 근황 공개..."우린 다 시한부 인생"

채널A '4인용식탁'


김정화가 남편의 뇌종양 진단 이후 근황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데뷔 40년 차 배우 박영규와 그의 절친 배우 강성진, 윤기원, 김정화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정화는 방송에서 가족 이야기를 꺼내며 남편의 건강 상태를 담담하게 말했다. 


채널A '4인용식탁'


김정화는 작년 초 뇌종양 진단을 받은 남편을 언급하며 "현재는 관리하면서 지내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추적 검사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처음에 뇌종양이란 이야기를 들었을 때 수술하게 되면 사망할 확률이 52%라는 얘기를 들었다"라며 "살 확률이 죽을 확률보다 적었고, 운이 좋아서 살아도 90% 이상 무조건 장애를 얻을 거란 설명을 들었다"고 당시 암울한 상황을 떠올렸다.


김정화는 "수술만 안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늘 기도했다. 결과를 듣기까지 3개월을 기다렸다. 매일 밤 기도하며 우니까 나중엔 아이들도 아빠가 심각하게 아프다는 걸 알게 됐다. '아빠 죽는 거냐?' 물어보더라"고 전했다.


채널A '4인용식탁'


김정화는 "수술만 안 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마냥 기다렸다. 결과를 듣기까지 3개월을 걸렸다. 매일 밤 기도하며 우니까 나중엔 아이들도 심각하다는 걸 알게 됐다. '아빠 죽는 거냐?'고 물어보더라. 그렇게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후 김정화는 "남편이 우리는 모두 다 시한부 인생이다. 언제 죽을지 모른다. 갑자기 내일 아침에 하늘나라 갈 수도 있는데. 내가 언제 죽고 왜 이 병에 걸렸나 생각하지 말고 오늘 하루 더 소중하게 여기고 살았으면 좋겠다"며 "남편이 아픈 후에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고 속마음을 전했다.   


이야기를 듣던 배우 박영규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다 보면 암세포도 다 없어진다"며 김정화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