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9일(일)

부산 지하철서 '방화' 시도하는 남성...CCTV에 포착된 소름돋는 범행 장면 (영상)

채널A '뉴스 A'


부산 지하철 안에서 방화를 시도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런 가운데 방화 시도를 하는 장면이 폐쇄회로(CC)TV에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1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9일 50대 남성 A씨를 방화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널A '뉴스 A'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낮 12시께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부산대역 인근을 달리는 전동차 내에서 라이터로 종이에 불을 붙여 방화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채널A가 공개한 지하철 내 CCTV 카메라 영상에는 A씨의 방화 시도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서 A씨는 전동차에 앉아 라이터를 켜 종이에 불을 붙였다.


이후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불이 붙은 종이를 좌석 밑으로 밀어 넣은 뒤 다리를 꼬며 모르는 척하는 모습이다.


잠시 후 승객의 신고를 받고 전동차에 올라탄 역무원이 사실 관계를 묻자, A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역무원과 실랑이를 벌였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주변 승객들이 내리라고 해도 꼼짝도 하지 않다가 달아났다.


이후 경찰은 형사와 기동 순찰대 등 경찰 124명을 주요 지하철 역사에 투입하며 범인 검거에 나섰고, 다음 날인 10일 오후 1시께 동구 초량동 부산역 인근에서 배회하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횡설수설하며 방화 시도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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