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최민식이 '할꾸' 당해 땀 뻘뻘 흘리면서도 절대 벗지 않은 '목도리'의 정체

Instagram 'showbox.movie'


영화 '파묘'가 개봉 19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 가운데 배우 최민식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열정적인 팬서비스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지난 9일 영화 '파묘' 출연진과 감독은 개봉 3주 차 서울 무대인사를 진행했다.


Instagram 'showbox.movie'


이날 무대인사에는 배우 최민식부터 유해진, 김재철, 김민준, 김병오, 김태준, 정윤하, 장재현 감독까지 총출동했다.


최민식은 핑크색 목도리와 귀여운 헤어밴드까지 하고 등장했다. 


다가오고 있는 봄 날씨와는 어울리지 않았지만 그는 무대인사 내내 땀을 흘리면서도 목도리를 빼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팬이 직접 짜준 목도리였다.



최민식은 "날씨가 많이 풀렸다"면서도 "어떤 팬분이 목도리를 직접 뜨셨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쪄 죽어도 하고 있다.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쪄 죽는 한이 있더라도 하겠다"고 말해 팬들을 감동케 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들께서 주신 이 은혜, 이제는 축복이 아닐 수 없다"며 "주말에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다른 극장 무대인사에 참석한 관객들의 SNS 목격담에 따르면 최민식은 이날 내내 목도리를 착용하고 다니며 자랑한 것으로 알려졌다.


Instagram 'showbox.movie'


앞서 최민식은 팬들이 선물해 준 머리띠, 모자, 가방 등 각종 아이템을 빠짐없이 착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팬들 사이에서는 '할꾸(할아버지 꾸미기)'가 유행처럼 번졌다.


극 중에서 보이는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 달리 귀여운 면모를 보인 그는 식바오, 감귤민식, 요정민식 등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최민식의 목도리 사랑을 본 누리꾼들은 "팬 사랑에 진심이다", "내가 감동이다", "할아버지 너무 잘 어울려요", "데뷔 35년 차 배우의 팬 서비스 최고다", "후배들이 보고 배우길"이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