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 배우 현봉식이 전 연인을 자처한 누리꾼에게 온라인상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현봉식은 허위사실을 퍼뜨리며 명예를 훼손한 여성을 고소하기로 했다.
1일 현봉식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시대로 정희원 변호사는 "최근 현봉식 사생활 관련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차별적으로 유포 돼 부득이하게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정 변호사는 "최초 유포자로부터 '금전을 빌려달라'는 요구가 있었고, 불응하자 악의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명예훼손 뿐만 아니라 공갈, 협박 등도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앞서 여성 A씨는 인스타그램을 개설, 한 남성 배우에 대해 폭로했다.
A씨는 남배우와 오랜 기간 연인으로 지내며 동거를 했으나, 상대방이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워 결별했다고 주장했다.
연애 과정에서 남배우의 지인에게 돈을 빌려줬다가 손해를 입었다는 내용도 폭로글에 담았다. 또한 A씨는 남배우가 연애 기간 중 반려견을 학대하고 유기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인스타를 비롯한 각종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남배우가 현봉식으로 특정됐다.
A씨의 일방적인 주장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호도되자 현봉식이 발빠르게 나섰다.
현봉식의 소속사 제리고고 관계자는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배우는 물론 소속사와 출연작 제작사 등에도 큰 피해를 입히고 있다"라며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증거자료를 수집해 최초 유포자들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봉식은 연극 무대에서 활약하며 관객들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2014년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통해 데뷔한 스크린에 데뷔했다. 영화 '강철비', '1987' 등에서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D.P', '수리남' 등에도 출연했다.
최근에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슬럼프'와 넷플리스 오리지널 시리즈 '살인자 ㅇ난감'에 출연했다. 이 밖에도 디즈니+ '형사록' 시리즈, SBS '하이에나', MBC '검은 태양', tvN '마우스',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등의 드라마에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