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팰리스에 출연한 여성이 강남구의 신혼집을 원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7일 방송된 Mnet '커플팰리스'에서 100인의 싱글 남녀가 스피드 데이트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매칭된 남녀만이 입소할 수 있는 다음 라운드 '팰리스 위크'에 진출했다.
본격적인 합숙이 시작되는 팰리스 위크에는 두 개의 공간이 존재한다. '커플존'과 '싱글존'이다.
커플존에서는 단둘이 결혼 준비를 시작할 수 있지만 싱글존과 교류할 수 없으며, 싱글존에서는 자유롭게 결혼 상대를 찾을 수 있다.
이날 팰리스 위크로 가게 된 커플들은 서로의 얼굴을 보고 서로의 신상을 공개했다. 이름, 나이, 채무, 카드값 등을 밝혔다.
커플들은 소비 습관과 원하는 신혼집 위치 등 현실적인 문제를 두고 여러 가지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김회문과 이화린이 현실적인 문제로 이견을 생겼다.
한 달 카드값을 묻는 질문에 김회문은 약 110만원 정도 나온다고 했다. 이화린은 "카드를 전혀 안 쓴다. 다만 전철 안 타고, 버스 안 탄다. (카드값) 200만원 안팎으로 나온다"고 했다.
김회문이 절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자 이화린은 "뭐든 과하면 체한다고, 절약할 때 하고 쓸 때 쓰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신혼집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던 김회문이 "서울이 아니라 강남에 살고 싶은 거죠?"라고 묻자 이화린은 "솔직히, 맞다"고 답했다.
김회문은 "저도 생각해 놓은 집이 있다. 강남구가 아니라 동작구다. 발판으로 삼을 곳이 강남이 아닐 수도 있다"며 "어릴 때 강남이 전부인 줄 알았는데, 그런데 집을 사게 되면 강남이 아닐 수도 있다"고 했다.
이에 이화린을 말을 잇지 못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실적인 문제로 이견이 생긴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존을 택했다. 커플존을 택했던 김회문은 뒤늦게 싱글존으로 내려와 이화린의 해명을 들었다.
이화린은 "사실 좀 삐친 것도 있다. 저는 강남 살고 싶은데 (안 된다고 하셔서)"라고 싱글존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회문은 "저도 강남에 안 살고 싶은 건 아닌데 스스로 구하기에는 아직 그 정도로 돈을 못 모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화린은 "연애 오래 하고 좋으면 강남에 안 살 수도 있는데, 아직은 강남이 더 좋은 것 같다. 회문 씨 보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이날 팰리스 위크로 가게 될 26쌍이 커플이 탄생했다. 커플이 된 이들은 웨딩 사진을 촬영했다. 권영진과 황윤주가 첫 야외 데이트를 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