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DJ이자 프로듀서인 DJ 칼리드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온라인에 확산되고 있는 한 영상 때문이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피플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서는 이날 DJ 칼리드(48)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갈리고 있다.
DJ 칼리드가 공개한 영상에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4 사우스 비치 와인 앤 푸드 페스티벌(2024 South Beach Wine and Food Festival)에서 공연을 위해 이동하는 그의 모습이 담겼다.
이때 그는 나이키 조던 운동화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 두 명의 경호원에게 자신을 차량에서 다른 차량으로 옮긴 다음 무대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DJ 칼리드는 "조던 운동화를 더럽히고 싶지 않은데 모두 도와주실 수 있나요?"라고 요청했고 두 명의 경호원이 그를 돕기 위해 다가오자 "고마워요"라고 답하며 경호원들의 어깨에 팔을 둘렀다.
그는 '제이 발빈 x 에어 조던 3 리오'를 신은 것으로 보인다. 해당 신발은 올 여름 출시 예정이다. 아직 출시도 되지 않은 운동화인 것.
모래 밭에 발이 닿으면 운동화가 더러워질까 봐 발이 닿지 않은 상태로 이동하고 싶었던 그는 경호원들의 힘을 빌렸다.
경호원들은 다른 차량으로 DJ 칼리드를 들어 옮긴 뒤 차량이 무대 근처 지점까지 이동하자 다시 한번 그를 들어 올려 계단까지 옮겼다.
2023년 9월, DJ 칼리드는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체중이 263파운드(약 119kg)라고 밝힌 바 있다. 그래서인지 경호원들의 표정이 썩 좋지 않아 보인다.
DJ 칼리드는 경호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한 후 걸어 나와 관중석에 있는 팬들에게 인사했다.
이날 칼리드는 수많은 관중 앞에서 히트곡으로 구성된 세트리스트를 선보였다.
특별 게스트 릭 로스(Rick Ross)까지 등장하며 무대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은 극명히 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끼는 신발이라면 그럴 수 있다", "경호원들에게 양해를 구했는데 뭐가 문제냐", "경호원의 역할일 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또 다른 누리꾼들은 "갑질이다", "경호원들은 경호를 하라고 있는 것이지 저런 이유로 있는 것이 아니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DJ 칼리드는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션을 통해 드레이크(Drake)와 함께한 노래 2곡이 들어간 새 앨범을 작업 중이라고 밝혀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