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압적인 아버지에게서 벗어나고 싶다며 중학교 3학년의 나이에 노숙하는 남자친구와 '계획 임신'을 한 고딩 엄마 사연이 공개된다.
28일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 31회에서는 '고딩엄마' 최보현이 엄마가 된 계기를 털어놔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한숨을 자아낼 예정이다.
최보현은 재연 드라마를 통해 어린 시절 심한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후 부모님이 이혼하며 아버지와 살게 됐다고 털어놨다.
그런데 아버지가 너무 강압적이었던 탓에 최보현은 SNS 친구에게 의지하게 됐고, 점차 연인으로 발전해 '장거리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경기도에 사는 남자친구 역시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었다. 그는 매주 익산으로 최보현을 보러 오다 어느 날 아예 가출을 했다. 이후 최보현의 동네에서 노숙을 하며 용돈을 받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최보현은 남자친구에게 용돈을 챙겨주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에 몰래 집에 데려와 재워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던 중 최보현은 아버지와 고등학교 진학 문제로 큰 갈등을 겪었다. 우울증이 심해진 최보현은 '새로운 가족을 만들면 아버지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며 남자친구와 계획 임신을 시도한다.
그렇게 임신하게 된 최보현은 일찍 출산을 경험한 친언니의 만류에도 "이 방법밖에 없다, 아이를 무조건 낳겠다"며 고집을 부렸다.
또한 돈이 없어 설탕을 먹으며 입덧을 견디는 와중에도 남자친구는 노숙을 이어나가며 만삭인 최보현에게 용돈을 받아 써 분노를 유발한다.
MC들이 입을 모아 '최악'이라고 말하는 역대급 '고구마' 사연은 오늘 밤 10시 20분,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