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개봉한 영화 '파묘'의 흥행 기세가 무섭다.
13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서울의봄'보다 빠른 속도로 극장을 집어삼키고 있어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26일 오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파묘'는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 중이다.
지난주 23일(금)부터 25일(일)까지 사흘간 모은 관객수는 무려 196만 3554명이었다. 어제(일) 하루에만 81만명의 관객으 파묘를 관람했다.
현재까지 누적관객수는 229만명을 돌파한 상태다.
서울의봄 이후 주춤했던 한국영화 붐을 다시 한번 일으키고 있다.
파묘의 흥행속도는 서울의봄보다 다소간 빠르다. 파묘는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는 데 사흘이 걸렸지만 서울의봄은 나흘이 걸렸다.
한편 영화 '파묘'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이 어느 부잣집의 의뢰로 오래된 묘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무서운 사건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스산한 분위기의 영상에 기괴한 느낌의 사운드로 긴장감을 이어가고, 풍수지리와 무속신앙에 어두운 역사를 엮어 한 편의 독창적인 이야기를 풀어냈다.
최민식은 풍수사 김상덕 역을, 김고은은 무속인 이화림 역을, 유해진은 장의사 고영근 역을 맡아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