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가 지난해 주요 햄버거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사회공헌 관심도를 기록, 2년째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롯데리아, 맘스터치 순으로 조사됐다.
21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2023년 햄버거 브랜드 6곳의 '사회공헌' 키워드를 통한 관심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내 햄버거 브랜드 중 6곳을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맥도날드, 롯데리아, 맘스터치, 버거킹, KFC, 프랭크버거 등이다.
분석 키워드는 '기업 이름' + '어르신, 기부, 이웃, 다문화, 소외, 봉사, 장애인, 독거, 장학, 취약계층, 후원, 상생, 협력사, 청소년' 등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분석 결과 맥도날드는 지난해 총 5,841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조사를 진행한 햄버거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5,017건의 포스팅 수와 비교하면 824건, 16.42% 늘었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진행한 데이터앤리서치의 지난 2023년 햄버거 브랜드 전체 관심도 분석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주요 채널에서는 맥도날드의 연말 한정 출시 메뉴인 '행운버거' 관련 포스팅이 다수 포착됐다.
롯데리아는 같은 기간 1,966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전년 같은 기간 1,627건의 정보량과 비교했을 때 339건, 20.84% 증가했다.
3위 맘스터치의 '사회공헌' 관련 게시물 수는 1,900건으로 집계됐다. 직전 연도 같은 시기 1,739건의 정보량과 비교 시 161건, 9.26% 증가한 수치다. 2위 롯데리아와의 게시물 수 격차는 66건에 불과했다.
4위 버거킹의 '사회공헌' 관련 포스팅 수는 1,281건으로 나타났다. 다만 직전 연도 1,743건의 포스팅 수 대비 462건, 26.51% 줄었다.
KFC는 1년간 683건의 '사회공헌' 관련 정보량이 확인됐다. 전년 동기 정보량 826건과 비교 시 143건, 17.31% 감소했다.
같은 기간 프랭크버거의 '사회공헌' 게시물 수는 315건을 기록했다. 직전 연도의 159건과 비교하면 156건, 98.11% 급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햄버거 업계 사회공헌 관심도가 지난 2022년 대비 8% 가까이 높아졌다"면서 "특히 맥도날드, 롯데리아, 맘스터치 등 상위 3개 브랜드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절대 정보량 증가세가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