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옮겨지는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를 마지막으로 볼 수 있는 날이 정해졌다.
지난 19일 에버랜드는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푸바오가 다음달 3일까지만 일반에게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동물 항공 운송을 앞둔 검역 절차에 따라 다음달 4일부터 푸바오의 건강관리 및 검역 등 본격적인 여행 준비를 할 예정이다.
푸바오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판다월드 운영시간 내내 만날 수 있다.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5시까지다.
이 기간에 아이바오와 루이바오, 후이바오는 내부 공간에서 휴식한다. 이들은 다음달 4일부터 다시 만날 수 있다.
아울러 푸바오 공개 마지막 날인 다음달 3일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4일에는 푸바오의 마음을 담은 특별 영상 상영회가 진행된다. 오후 5시, 오후 6시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이다.
또 푸바오의 행복한 기억을 가득 채워주기 위한 유채꽃도 올해 판다월드에는 조금 이르게 필 것으로 보인다.
푸바오가 항상 꽃길만 걷길 바라며 푸바오가 떠나는 날, 우리의 메시지로 유채꽃길을 만들어줄 예정이다.
오는 25일부터 시작되는 응원 메시지 이벤트는 에버랜드 SNS를 통해 공지된다. 팬들은 푸바오에게 전하고 싶은 말과 응원 메시지를 이곳에 남길 수 있다.
한편 푸바오는 지난 2020년 7월 20일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나 '푸공주, 용인 푸씨, 뚠빵이'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옮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