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대표팀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맞붙은 시즌 2번째 코리안 더비는 황희찬의 승리로 끝났다.

지난 18일(한국 시간) 울버햄튼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 승리했다.

이 가운데 손흥민과 황희찬의 '반반 유니폼'을 입은 여성 팬이 주목받고 있다.

19일 EPL 소식을 다루는 X(옛 트위터) 'EPL Bible' 계정에는 황희찬의 울버햄튼 유니폼과 손흥민의 토트넘 유니폼을 반반 섞은 '반반 유니폼'을 입은 여성 팬의 사진이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 속 여성은 울버햄튼의 노란색 홈 유니폼과 토트넘의 하얀색 홈 유니폼을 반씩 붙여 만든 반반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황희찬의 등번호 11번 중 1과 손흥민의 등번호 7이 만나면서 17번과 함께 'HEE N'이라는 이름이 새겨졌다.

매체는 "내가 경기장에서 본 것 중에 의심할 여지 없이 최악의 유니폼"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유니폼 이렇게 리폼한 것 자체가 매너 없는 것", "안전 보장되는 일만 해라", "한국에서도 저러면 욕먹는다", "나라 관중 문화 존중하라" 등 비난했다.

다만 일부는 "아무 일도 없었다니 다행이다", "축구 잘 모르는 거 같아서 웃고 넘어갔을 듯", "유쾌하다고 생각했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