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중국 돌아가는 푸바오, 다음달 3일 '마지막 날'

삼성물산 제공


우리의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와의 이별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19일 에버랜드는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오는 3월 3일까지만 관람객에게 공개된다고 밝혔다.


현재 푸바오는 쌍둥이 판다 동생들과의 교차 방사를 위해 오후에만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에버랜드는 푸바오와 관람객들을 위해 오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판다월드 운영 시간 중 푸바오만 종일 공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날인 3일에는 더 많은 관람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실시간 라이브 방송 진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에는 야생동물 국제 규정에 따라 판다월드 내부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을 방침이다.


사육사들의 특별한 보살핌 아래 이송 케이지 사전 적응 훈련 등 준비 과정을 순차적으로 거치게 된다.


Youtube '말하는동물원 뿌빠TV'


최근 에버랜드와 사육사들은 푸바오와의 이별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강철원, 송영관 사육사는 판다월드에서 푸바오가 평소 좋아했던 대나무 장난감, 해먹, 벤치 등을 다채롭게 만들어 줬다.


매년 봄 푸바오에게 선물했던 유채꽃 화단도 더욱 풍성하게 꾸며졌다.


또 에버랜드는 오는 25일부터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래을 통해 푸바오 응원 댓글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뉴스1


팬들은 푸바오에게 전하고 싶은 말과 응원 메시지를 남길 수 있다. 댓글 참여자 중 1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과 푸바오 기념 굿즈가 제공된다.


고객들의 소중한 응원메시지는 푸바오가 좋아하는 유채꽃 모양에 담겨 중국 이동 당일 꽃길 형태로 장식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푸바오는 4월 초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아직 정확한 운송 일정과 항공편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