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이 그야말로 '신들린 연기'를 보여줘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지난 16일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측은 스페셜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박민환(이이경 분)은 정수민(송하윤 분) 몰래 재벌 2세 오유라(보아 분)와 함께 하룻밤을 보낸다.
이 모습은 강지원(박민영 분)의 1회 차 인생에서 정수민 자신이 했던 행동이다.
당시 정수민은 강지원 남편이었던 박민환과 불륜을 저지르고, 박민환과 함께 강지원을 죽음에 이르는 데 일조했다.
이때 정수민이 박민환에게 했던 "근데 자기는 진짜 똑똑한 것 같아. 어떻게 암 보험 들 생각을 다했어?"라는 말을 이번엔 오유라가 "근데 천재적이기는 하다. 와이프 사망 보험금으로 재기를 노려?"라고 말한다.
이윽고 방문을 연 정수민은 박민환과 오유라가 다정하게 한 침대에 누워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분노에 휩싸였다.
그리고는 "와 씨"라고 딱 한 마디를 내뱉는다.
이때 정수민으로 분한 송하윤의 감정 연기는 현실인지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완벽했다.
분노에 차 상기된 얼굴과 떨리는 손, 그리고 숨소리까지 완벽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연기 살살해주세요", "살면서 들은 '와씨' 중 최고였다", "연기 미쳤다" 등의 댓글을 달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20일 방송되는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제작진과 출연진은 3월 10일 베트남으로 3박 5일 포상휴가를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