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녹차 땅콩 호떡' 한 장에 7천원대에 파는 제주도 블루보틀

YouTube '뭐랭하맨'


고물가에 호떡, 붕어빵, 어묵 등 길거리 간식들의 가격도 높아졌다.


하나에 1,000원짜리 붕어빵, 2,000원짜리 호떡에도 놀라지 않을 정도다.


그런데 제주도에는 무려 개당 7,000원이 넘는 호떡이 있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 캡처 화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21년 블루보틀 제주 카페에 방문한 유튜버 뭐랭하맨의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뭐랭하맨은 영상에서 미국의 3대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의 제주 지점에 방문했다.


제주도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 이곳은 2021년 7월 오픈했다. 국내 9번째, 지방 첫 지점으로 오픈 전부터 화제가 된 곳이다.


핫한 카페답게 수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뭐랭하맨은 꽤 오랜 시간 웨이팅을 해야 했다.


YouTube '뭐랭하맨'


그는 놀라플로트 2잔과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제주지점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제주 녹차 땅콩 호떡'을 주문했다.


탁 트인 창에 비친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놓고 있을 때 주문한 음료와 디저트가 나왔다.


한 잔에 가격이 8,000원에 달하는 놀라플로트를 마셔본 그는 "솔직히 가격이 좀 더 살인적인 줄 알았는데 커피보다는 이 호떡이 살인적이다"라며 제주 녹차 땅콩 호떡을 들어 보였다.


이 호떡은 블루보틀의 파티시에 브랜드 '메종 엠오(MAISON M.O)'와 협업한 디저트로 개당 7,100원(현재 7,300원)에 맛볼 수 있었다.


YouTube '뭐랭하맨'


녹차 반죽으로 만든 초록빛 호떡을 베어 물면 달콤한 시럽과 땅콩이 쏟아진다. 직접 맛본 이들에 따르면 쌉싸름하면서도 달달한 맛이 커피와 먹기 좋다고 한다.


다만 손바닥보다 작은 호떡임에도 7,000원이 넘는 가격은 모두를 놀라게 하기 충분했다.


뭐랭하맨 역시 "동문시장 가면 이거 천 원에 3개 살 수 있다. 이게 왜 7,100원일까?"라며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맛은 물론 있었지만 7,100원에 기대할 수 있는 맛은 아니었다. 전 세계에 없는 블루보틀 메뉴이기 때문에 궁금증에 시켜볼 만하다"라고 평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금가루 넣은 줄", "분위기는 좋은데 솔직히 비싸긴 하다", "그래도 사 먹는 사람이 많으니 계속 그 가격에 파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그래도 비싼 만큼 맛에서 차이가 있을 듯", "좋은 재료로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풍경의 관광지에서 먹는 거라면 나쁘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YouTube '뭐랭하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