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국대 하극상 논란'에 '이강인 찐팬' 파비앙 유튜브 채널 찾아가 악플 테러하는 축구 팬들

Instagram 'frenchmonster7'


파리생제르맹(PSG)과 이강인의 골수팬으로 유명한 프랑스 출신 방송인 파비앙을 향한 악플이 쏟아지고 있다.


아시안컵 대회 기간 중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이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똥이 파비앙에게 튀고 있는 것이다.


15일 파비앙 유튜브 채널 '파비앙'과 '파비생제르망'에는 이강인과 그를 응원하는 파비앙에 대한 지적 글이 잇따랐다.


YouTube '파비생제르망'


'파비생제르망'은 파비앙이 지난해 6월 이강인의 PSG 이적 소식에 국내에서 프랑스 현지의 분위기를 전하고자 개설한 채널이다.


이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구독자 16만 명을 달성했다.


채널 영상 댓글에는 "열 받아서 파비앙 유튜브 채널 구독 취소한다", "앞으로는 이강인 언급하지 말아라", "이제 이강인 영상 그만 올려라", "채널 접어야 할 듯", "더 이상 파리 응원 못 한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강인 팬으로서 대신 사과하라"는 식의 댓글까지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Instagram 'frenchmonster7'


반면 파비앙을 응원하는 댓글도 적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파비앙이 무슨 잘못이냐", "어글리 코리안들 부끄럽다", "파비앙 좋아하는 한국인이 훨씬 많다", "소소하게 파리팀 콘텐츠 하면 된다", "안타깝다. 힘내라"며 파비앙을 위로했다.


한편 지난 14일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한국 축구대표팀 내 내분 사태의 중심에는 이강인과 손흥민이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보도 내용이 대체로 맞다"며 선수들 사이의 불화를 인정했다. 


이강인은 같은 날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기도 했다.


뉴스1


다만 이강인 측은 15일 손흥민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는 기사와 관련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이강인 측은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며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