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식·손석구·이희준 등 내로라 하는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기대감을 높인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
'살인자ㅇ난감'은 악인 감별 능력을 지닌 이탕(최우식 분)과 그를 쫓는 형사 장난감(손석구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런데 시리즈를 정주행한 이들은 주인공 뿐만 아니라 이들 틈에 있던 '오타쿠' 노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죽하면 시리즈를 다 보고난 이들이 "사실은 노빈이 주인공이다"라는 평가를 남길 정도.
이 오타쿠의 정체는 바로 배우 김요한이었다.
'살인자ㅇ난감' 속 노빈은 피규어 덕후로 보이지만 사실은 엄청난 재능을 가진 해커이자 범죄 설계자로 등장한다.
경찰청 서버를 자유자재로 접속하는 천재성을 보여주는가 하면 이탕의 조력자를 자처해 범죄의 주요 증거를 없애는 등 스토리에 긴장감을 선사한다.
이때 김요한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외모를 하고는 독특한 대사 처리와 일상에 녹아든 듯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요한은 2020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인간수업'에서 본명과 같은 '김요한'으로 데뷔했다.
'인간수업'에서 김요한은 학교 일진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고등학생 역을 소화했다. 시청자들이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리얼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이후 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여신강림', '술꾼 도시 여자들' 등에서 단역을 맡으며 연기 경력을 쌓아나갔다.
또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연기에 도전하는 과정을 공유하는 등 엄청난 열정을 보여줬다.
그 열정이 빛을 내기 시작한 것은 2022년 방송된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이다.
이 드라마에서 김요한은 군대 내 가혹행위 피해자 편상호 일병을 연기했다. 괴롭힘을 당하다 분노를 참지 못해 끝내 총기난사를 벌이는 심리 변화와 그 과정을 살벌하게 연기해냈다.
'살인자ㅇ난감'에서 또 한번 리얼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요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라는 칭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