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요르단전 패배 후 잔뜩 움츠러든 모습으로 복귀하는 손흥민 보고 토트넘 팬들이 한 위로

YouTube 'JTBC News'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은 조별리그 1차전부터 4강전까지 전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고도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죄송하다는 말만 5번을 하며 자책했다.


아시안컵 4번째 도전이자 64년 만에 다가온 우승 가능성에 누구보다 간절했을 터.


그래서일까 손흥민은 이번 경기가 끝난 뒤 허탈함과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로 복귀하기 위해 영국행 비행기를 타러 가는 공항에서도 포착됐다.


뉴스1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JTBC News'에 올라온 단독 영상에서 손흥민은 요르단전 패배 2시간여 뒤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아쉬움이 가득한 발걸음으로 출국장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잔뜩 움츠러든 손흥민의 어깨를 본 국내 누리꾼들은 "영국 가서 행복축구하세요", "최선을 다했다", "너무 자랑스럽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했다.


토트넘 팬들도 손흥민의 모습에 안타까워하며 응원을 댓글을 남겼다.


뉴스1


그 중에서도 "Head up King. Come back and win the lot(고개들어 킹. 돌아와서 승리하자)", "should'nt be apologising it should be Klinsmann!!(사과는 클린스만이 해야지!!)" 등의 댓글이 뭉글함을 안긴다.


특히 손흥민을 '왕'으로 추대하는 모습에서 그의 뛰어난 축구 실력과 인성 등을 알 수 있다.


한편 손흥민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감독님께서 더 이상 저를 생각하지 않으실 수 있다. 앞으로의 미래는 잘 모른다"라며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