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요르단전 충격 패배 후 고개 푹 숙인 채 토트넘으로 복귀하는 손흥민 (영상)

뉴스1


조별리그 1차전부터 4강전까지 전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


4번째 도전이자 64년 만에 다가온 우승 가능성에 손흥민은 매 경기 누구보다 간절하게 임했다.


이번에 우승하지 못하면 2027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예정인 다음 아시안컵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그때는 손흥민의 나이가 34살. 전성기가 지날 확률이 높은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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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일까 손흥민은 이번 경기가 끝난 뒤 허탈함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2026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계속할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 한다"며 "감독님께서 더 이상 저를 생각하지 않으실 수 있다. 앞으로의 미래는 잘 모른다"라며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85초의 짧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죄송하다는 말만 5번을 했다.


손흥민의 좌절한 모습은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 FC로 복귀하기 위해 영국행 비행기를 타러 가는 공항에서도 포착됐다.


YouTube 'JTBC News'


7일 유튜브 채널 'JTBC News'에 올라온 단독 영상에서 손흥민은 요르단전 패배 2시간여 뒤 카타르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고개를 푹 숙인 채 아쉬움이 가득한 발걸음으로 출국장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잔뜩 움츠러든 손흥민의 어깨를 본 누리꾼들은 "영국 가서 행복축구하세요", "최선을 다했다", "너무 자랑스럽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응원하고 있다.


YouTube 'JT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