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일본 여행객들 '수하물'이 깨짐 1도 없이 무사한 이유...일본 공항서 포착된 놀라운 장면 (영상)

YouTube 'Japanese with LTL'


여행을 하다 보면 수하물 관련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주로 위탁 수하물이 지연되거나 파손, 분실되는 경우다.


수하물을 받았는데 바퀴가 빠져 있거나 부서져 있는 모습을 보면 화가 날 수밖에 없다.


공항에서 수하물을 운반하는 직원들이 수하물을 던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자아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공항에서 포착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공항 직원이 쿠션감이 있는 부드러운 천을 들고 컨베이어 벨트로 떨어지는 수하물을 일일이 받고 있는 모습이다.


혹시라도 수하물이 강한 충격에 의해 파손될까 우려한 조치인 것이다.


또한 여행객들이 수하물을 쉽고 빠르게 찾아갈 수 있도록 손잡이가 여행객 쪽을 향하도록 정리하거나 색깔별로 분류하고 먼지를 닦는 직원들의 모습도 보인다.


YouTube 'Japanese with LTL'


이는 영국, 호주, 미국 등 다른 나라 공항에서 포착된 직원들의 모습과 사뭇 달라 많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앞서 영국, 호주, 미국에서 공항 직원들이 온 힘을 다해 여행객들의 짐을 던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수하물의 손잡이를 잡기 편하도록 방향을 틀고 있는 일본 공항 직원 / YouTube 'Tandyman'


실제로 일본은 공항 수하물 관리 방식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게 대단한 게 아니라 원래 당연한 건데", "일본에 가고 싶어진다", "모든 나라가 저렇게 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좌) 가방의 손잡이 부분을 앞쪽으로 오게 하고 있는 일본 공항 직원의 모습, (우) 가방을 색깔별로 정리하고 있는 일본공항 직원들 / YouTube 'Japanese with LTL'


한편 위탁 수하물이 파손됐을 경우 책임이 항공사에 있기 때문에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보상 규정의 경우 항공사마다 다르다. 여행객이 직접 수리해 수리비를 배상해 주는 항공사도 있고, 지정 수리 업체를 연결해 주는 항공사도 있으며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파손되면 새 여행 가방을 제공하는 항공사도 있다.


캐리어를 색깔별로 정리하고 있는 일본 공항 직원들 / Reddit


국내 항공사의 경우 감가상각을 적용해 배상하고 있으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기준에 따라 수하물이 파손됐을 경우 1년씩 구입가액의 10%를 감가상각한 비용을 배상한다.


이에 배상을 받기 위해서는 여행 가방을 구입한 영수증, 수리한 영수증 등을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