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김민재, 경고 누적으로 4강 요르단전 결장...한국 수비진 비상

뉴스1


두 번째 연장전 120분 혈투 끝에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 진출했다.


죽기를 각오한 집념으로 만들어낸 승리에 한국 축구팬들은 '기적'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정도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이제는 '다음 4강'을 준비해야 하는 가운데, 우리 대표팀 수비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김민재가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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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한국 시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안컵 8강에서 120분 연장 승부 끝에 2-1로 승리했다.


0대1 상황에서 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황희찬이 직접 성공시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전에는 황희찬이 얻어낸 프리킥을 손흥민이 골로 연결시켰다. 한국은 2015년 아시안컵 결승에서 우리에게 패배를 안긴 호주에게 9년 만에 복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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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에 진출하게 됐지만, 뼈아픈 부분이 있다. 경고를 받은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된 것이다.


김민재는 거친 플레이를 하고 공을 잡고 주지 않는 등 일부러 시간을 지연하는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다 경고를 받았다. 이로써 바레인과의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경고를 받은 김민재는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아시안컵에는 8강전까지 경고를 2장 받으면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는 규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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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분은 우리의 4강전 상대 요르단에게도 같이 적용된다. 요르단 또한 공격수 1명과 수비수 1명이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다.


한국과 요르단의 4강전은 오는 7일 수요일 00시 카타르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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