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경기 도중 심판 먼저 생수 챙겨주는 이유 뭐냐"는 물음에 '주장' 손흥민이 한 대답

YouTube 'YTN'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경기 도중 항상 주심들에게 물을 챙겨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국가대표 경기뿐만 아니라 그의 소속팀에서도 자신의 물과 함께 주심들에게 물을 챙겨주는 장면이 목격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31일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서도 그의 매너는 빛났다.


이날 경기 도중 선수들의 부상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됐고, 손흥민은 심판에게 다가갔다.


YouTube '서형욱의 뽈리TV'


언뜻 보면 항의하는 듯 보였으나 그는 자신의 물과 함께 심판의 물을 챙겨 건넸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유튜브 채널 '서형욱의 뽈리TV'에는 손흥민이 직접 밝힌 주심에게 물을 건네는 이유가 전해졌다.


8강전 대비 인터뷰를 진행한 손흥민은 "연장 후반 때 심판에게 물도 전달해 주는 등 소통을 많이 했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그는 "사실 항상 공정한 판정을 원하고 모든 팀들이 그렇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들이 있다"며 "심판들도 사람이다 보니 실수를 하는 경우도 분명히 있다"고 답했다.


YouTube '서형욱의 뽈리TV'


이어 "감독님께서도 항상 얘기하시지만 항상 이렇게 매너 있게 얘기를 하다 보면 심판 쪽에서도 항상 매너 있는 선수들한테 존중을 보여주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그가 다른 선수들보다 심판에게 매너를 보이는 것은 '주장'이라는 완장의 무게 때문이다.


손흥민은 "저희 팀한테 악영향이 되지 않을 정도의 선을 잘 지키면서 심판들과 소통하고 있고 심판분들도 잘 존중해주고 인지 해준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손흥민 / 뉴스1


실력은 물론이고 한국의 자랑스러운 주장이자 월드클래스다운 답변에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칭찬이 쏟아졌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


한국이 호주를 꺾고, 요르단이 타지키스탄을 잡는다면, 준결승전에서 한국과 요르단의 리턴 매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YouTube '서형욱의 뽈리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