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중국 마닝 심판 때문에 고생했던 한국...8강 호주전 주심, 손흥민과 '악연' 있었다

뉴스1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조별리그 E조 1경기 때부터 삐거덕거렸다.


첫 경기 징크스를 갖고 있는 한국이기에 조심스럽게 경기에 나섰는데, 중국 국적의 마닝 심판이 계속적으로 편파판정을 했기 때문이다.


중동에서 대회가 열릴 때마다 심판 때문에 고통을 겪었던 탓헤 한국 선수들의 흥분도가 오르고 말았다. 그런데 이번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이 같은 상황이 일어날까 우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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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된 심판이 손흥민과 다소 좋지 않은 인연이 있는 탓이다.


아시안컵 8강 한국 vs 호주 경기에 배정된 심판은 오만 국적의 아흐메드 알카프 심판이다. 그는 2010년 국제 심판으로 데뷔했다.


알카프 심판은 2021년 10월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렸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한국 vs 이란' 경기의 주심이었다.


아흐메드 알카프 심판 / 사진=UAE 축구협회


그는 후반 종료 직전 1대1 상황에서 한국이 받아야 할 코너킥을 주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주장이었던 손흥민은 항의했지만, 알카프 심판은 대놓고 무시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한국이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앤서니 테일러 심판에게 겪었던 행동을 똑같이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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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를 주는 성향이라는 점도 걱정거리다. 그는 조별리그 B조 '우즈베키스탄 vs 시리아', 조별리그 E조 '바레인 vs 말레이시아' 경기의 주심을 맡았다. 이 두 경기에서 옐로카드를 각각 2개, 3개를 꺼냈다.


8강에서 옐로카드를 받으면 4강전에 출전할 수 없는 선수는 총 10명이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인범, 조규성, 이재성, 이기제, 박용우, 김영권, 오현규 등이다.


한편 8강전은 오는 3일(한국 시간) 새벽 0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