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한국이 8강 호주전에서 승리할 확률...통계 매체의 암울한 분석 나왔다

뉴스1


극적인 승리로 아시안컵 8강에 진출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8강에서 호주에게 승리할 확률이 높지 않다는 통계 매체의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축구 통계·기록 전문매체 옵타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에서 호주를 꺾고 4강에 진출할 확률을 47.6%로 분석했다.


반면 호주가 한국을 이길 확률은 52.7%로 분석했다. 이번 대회에 들어 클린스만호의 예상 승률이 50% 밑으로 떨어진 것은 8강전이 처음이다.


앞선 16강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거쳐 힘들게 올라왔지만 산 넘어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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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도 그럴 것이 호주는 대회 전부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팀이다. 실제로 우승 확률을 보면 호주가 20.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뒤로는 카타르가 18.1%, 일본이 17.7%가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17.4%로 4위에 머물렀다.


대회가 열리기 전에는 한국의 우승 확률이 전체 2위인 14.3%, 호주는 4위인 10.7%였다. 대회가 진행 되면서 순위가 급격하게 바뀐 것은 호주가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실점만 허용했기 때문이다.


또 조별리그에서 2승 1무로 조 1위로 16강전에 진출했고, 16강전에서는 인도네시아를 4대 0으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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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호주는 체력적으로도 유리한 상황이다. 지난달 28일 16강전을 치러 한국보다 2배 넘는 휴식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반면 한국의 상황은 정반대다. 조별리그에서 6실점이나 기록했다. 16강전에서도 승부차기까지 치르면서 선수들의 체력이 바닥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틀만 쉬고 호주전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다.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통계 매체의 암울한 확률 분석을 두고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실망하기는 너무 이르다.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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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한국이 23위 호주가 25위로 한국이 앞서고 있다.


조건, 환경 그리고 통계까지 도와주지 않는 상황에서 우리 선수들이 우승 후보 호주를 상대로 속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한국과 호주의 8강전은 오는 3일 오전 0시 30분께 펼쳐진다. 


한국이 호주를 꺾고, 요르단이 타지키스탄을 잡는다면, 준결승전에서 한국과 요르단의 리턴 매치가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