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혼인신고까지 했는데"...'메리퀴어' 출연한 동성 커플 김민준·박보성, 3년 만에 결별 (영상)

YouTube '뽀송한 준_bosungjun'


동성 커플 유튜버 '뽀송한준'이 3년 공개 열애 끝에 결별했다.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 '뽀송한준'에는 "3년 동안 저희의 연애가 끝이 났습니다. 저희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김민준은 "오랜만의 영상인데 좋지 못한 내용이라 너무 죄송하다"며 "제목처럼 3년 연애의 막을 내리게 됐다. 진중하게 얘기해 결정하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YouTube '뽀송한 준_bosungjun'


그는 "3년 동안 행복했고 저희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저와 보성이 서로의 삶을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결별 사실을 알렸다.


이어 "저희도 서로 갖고 있었던 좋은 기억만 가진 채 앞으로 서로의 인생을 응원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군 복무 중인 박보성은 편지를 통해 "갑자기 이런 영상으로 찾아뵙게 돼 죄송하다"며 "저희는 서로에게 최선을 다했고 진심으로 사랑했다. 군대에 오고 나서 바로 헤어지는 건 아니고 서로 시간을 갖고 훈련소가 끝날 때 만나서 잘 얘기를 나눴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너무 갑작스러운 영상이라 많이 놀라고 당황하셨겠지만 저희의 둘 관계에서는 여기서 끝을 내야겠다고 생각해서 영상으로나마 전해드린다"고 결별에 대해 언급했다.


YouTube '뽀송한 준_bosungjun'


박보성은 "저희는 항상 행복하지도 않았고 항상 싸웠던 것도 아니다"라며 "서로의 가치관, 성격이 매우 달랐고 생각하는 미래도 달랐기에 생각할 시간을 가지기로 했지만 얼마 안 돼서 헤어지기로 했다. 지금까지 저희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셔서 감사하다"고 결별 이유를 밝혔다.


박보성의 편지 이후 김민준은 "정말 많은 경험도 했고 저와 보성이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앞으로 서로의 삶을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탁했다.


'뽀송한준'은 지난 2020년부터 공개 열애를 이어온, 253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커플 유튜버다.


이들은 지난 2022년 웨이브 오리지널 '메리퀴어'에 출연, 당당하게 사랑을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8월에는 미국 LA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YouTube '뽀송한 준_bosung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