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승부차기 끝에 8강 진출한 클린스만 감독의 '오늘의 운세', 너무나 소름돋는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승부차기 끝에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클린스만 감독의 '오늘의 운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 누리꾼이 클린스만 감독의 생년월일인 1964년 7월 30일로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시안컵 16강 경기가 있던 1월 31일(한국 시간) 운세를 찾아본 것이다. 


이 누리꾼에 따르면 네이버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오늘의 운세는 '만전지책'으로 나온다. 만전지책이란 만전을 기하는 계책이란 뜻으로 아주 안전하거나 완전한 계책, 조금의 허술함도 없는 계책을 말한다. 


네이버 운세


내용에는 '극적인 반전이 이루어진다. 순간적인 변화가 당신을 유리한 위치에 세워준다. 아무런 변화 없이 안정감만 추구한다면 이는 곧 발전과 연결될 수 없다'고 적혔다. 


이어 '자신감 있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또한 당신에게 방해를 미치던 무리가 비난을 받고, 당신의 의견과 성과가 제값을 받게 된다"고 했다. 


또한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지 말고 모든 상황을 적절하게 이용한다면 마무리 또한 깔끔하다. 쓸데없는 과욕과 행동을 자제하는 태도를 보인다면 실수 없이 훌륭하게 보낼 수 있는 하루다"라고 설명되어 있다. 


축구 팬들은 16강전에서 보여준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 및 태도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에게 엄지척 하는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이날 클린스만 감독을 전술의 변화를 줬다. 팬들은 그동안 고수하던 4백 대신 3백으로 경기를 운영했고, 손흥민을 톱으로 기용한 것이 '순간적인 변화'로 봤다.


누리꾼들은 "오늘의 운세는 과학", "자신감 있게 행동하긴 했네", "호주전까지 운세가 좋기를"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8강에 진출할 한국이 대적하게 될 상대는 호주다. 한국과 호주는 다음 달 3일 새벽 0시 30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호주는 조별리그 B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16강전에서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4-0으로 대파하고 8강에 선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