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의 16강전이 몇 시간 남지 않았다.

역대 최고의 멤버지만, 역대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대회를 치르고 있는 아이러니 속에서 대표팀은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축구팬들과 여러 외신은 그렇게 보지 않고 있다. 16강 탈락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다. 특히 전술이 없다는 비판과 부진한 선수를 계속 쓰는 게 문제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 축구팬들은 지금껏 했던 경기와는 다른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을 내놓고 있다. 아무리 클린스만 감독이 고집이 세다고 해도 위기를 극복하려 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먼저 포메이션은 기존대로 4-4-2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투톱에는 '둘이 합쳐 EPL 22득점' 손흥민-황희찬이 설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재성과 황인범, 박용우 그리고 이강인이 중원에 포진하고 부상에서 복귀한 김진수가 왼쪽 풀백을 맡고 김영권 김민재 그리고 김태환이 백포 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된다.

센터백은 김영권 김민재가 예상되지만, 김민재 정승현 조합이 나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박용우 대신 박진섭이 나설 수 있다는 예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우디와 경기를 치르는 경기장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어서 조규성이 그대로 선발로 나서고 황희찬이 조커로 투입될 수도 있다.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한국이 조별리그 경기를 치렀던 곳이다.

이곳에서 조규성은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멀티골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과 사우디의 경기는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부터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오는 2월 3일 토요일 새벽 호주와 8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