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수)

참이슬, 지난해 4분기 소주 브랜드 1위 등극...처음처럼·좋은데이 잇따라

지난해 4분기 소주 브랜드 관심도 순위 /사진 제공 =데이터앤리서치


하이트진로 소주 '참이슬'이 지난 2023년 4분기 국내 주요 희석식 소주 브랜드 가운데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나타냈다.


이어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무학 좋은데이 순으로 분석됐다.


30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해 4분기 희석식 소주 브랜드 13개의 정보량을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현재 시판 중인 희석식 소주 가운데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하이트진로 '참이슬', 롯데칠성음료 '처음처럼', 무학 '좋은데이', 롯데칠성음료 '새로', 하이트진로 '진로이즈백' (주)한라산 '한라산', 금복주 '깨끗한 아침, 참(참소주)', 대선주조 '대선', 맥키스컴퍼니 '선양', 보해양조 '잎새주', 맥키스컴퍼니 '이제우린', 대선주조 'C1', 충북소주 '시원한 청풍' 등이다.


조사 결과, 참이슬이 지난해 4분기 6만 3,456건의 포스팅 수로 조사 소주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더쿠, 클리앙 등 복수 커뮤니티 채널에는 하이트진로가 정부의 '기준 판매 비율' 도입을 앞두고 참이슬 후레쉬 출고가를 1,247원에서 1,115원으로 10.6% 낮추면서 편의점 업계 역시 출고가 인하 반영분에 따라 가격을 내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참이슬 병 360㎖ 평균 판매가는 2,100원에서 1,900원으로 인하되며, 좋은데이 등 타 소주 브랜드도 가격을 낮춘다는 내용이 덧붙여 소개됐다. 


지난 10월 뽐뿌 등에는 출시 25주년을 맞은 참이슬이 지난해 8월까지 누적 판매량 387억 병을 기록했다며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 10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물량"이자 "지구를 200바퀴 돌 수 있는 양"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공유됐다. 아울러 현재 참이슬이 전 세계 80여 개국에 수출 중이라는 정보도 부연됐다.


개인 계정을 중심으로 겨울철 제철 생선인 '방어'와 연관된 게시물도 여럿 포착됐다. 이 밖에도 MLBPARK의 한 유저는 각 소주 브랜드별 광고모델을 소개했다. 특히 지난 2014년부터 참이슬 최장수 모델로 활동 중인 가수 아이유를 비롯해, 한소희(처음처럼), 아이들 미연(선양), 이찬원(참소주) 등이 주요 브랜드 광고모델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처럼은 같은 기간 4만 3,630건의 정보량으로 2위를 차지했다. 참이슬과는 1만 9,826건의 정보량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12월 한 블로거는 처음처럼에 대해 도수, 용량, 편의점 가격, 영양성분, 칼로리, 광고모델 순으로 분류한 리뷰를 남겼다. 


아울러 롯데칠성음료 강릉공장에 개관한 '처음처럼&새로 브랜드' 체험관 관련 후기도 포착됐다.


좋은데이가 1만 8,882건으로 3위에 자리했다. 지난 11월에는 제조사인 무학에서 젊은 소비자를 겨냥하고자 출시한 좋은데이 톡시리즈에 '레몬'이 추가되면서 관련 포스팅들이 눈에 띄었다.


4위 새로의 같은 기간 온라인 정보량은 1만 3,478건으로 집계됐다. 5위 진로이즈백의 포스팅 수는 1만 1,688건으로 확인됐다. 6위 이하의 소주 브랜드 정보량은 1만 건에 이르지 못했다. 한라산의 총 정보량은 9,251건으로 나타났다. 이어 참소주(6,872건), 대선(4,998건), 선양(3,909건), 잎새주(2,555건) 순으로 조사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소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외식 물가 상승과 소매점 소주 가격 인상, 경기 침체 영향으로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