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의 여성을 동시에 임신시키자 아예 합동 베이비샤워를 해버린 미국 래퍼가 있다. 최근 현지에서는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에서 활동하는 래퍼 제디 윌(Zeddy Will, 22)은 최근 다섯 명의 파트너들을 위해 합동 베이비샤워를 개최했다.
이 소식은 그 중 한 명인 리지 애슐리(Lizzy Ashliegh, 29)가 틱톡 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영상에서 애슐리는 1월 14일 뉴욕 퀸즈에서 열린 파티 초대장을 공개했다.
그리고 초대장에 넣은 사진에는 부른 배를 만지고 있는 다섯 명의 여성들과 가운데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제드의 모습이 담겼다.
'작은 제디 윌스 1-5를 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애슐리는 일부다처제 가족의 삶을 다룬 TLC의 인기 TV 프로그램 '시스터 와이프(Sister Wife)'를 언급하며 "이제 우리는 시스터 와이프가 된 것 같다"라는 자막을 달았다.
제드는 또 베이비샤워가 진행된 파티장에서 다섯 명의 여자친구와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애슐리 외에 제드의 아이를 임신한 여성은 보니 비(Bonnie B), 케이 머리(Kay Merie), 질린 빌라(Jylene Vila) 그리고 이얀라 칼리파 갈레티(Iyanla Kalifa Galletti)다.
이들은 후속 영상을 통해 "대가족에서 자라는 것이 아이들에게 더 좋기 때문에 서로를 받아들였다"라고 밝혔다.
여성들은 "우리 아름다운 가족을 봐달라. 우리는 모두 우리 아이의 아빠를 사랑한다. 우리는 우리 아기들의 삶을 망치지 않을 것이고 우리 가족은 모두 이것을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제드의 매니저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회는 변화했고 그에 따라 현대의 관계 역학도 변화했다. 본질은 획일적인 접근 방식과 순응에 대한 사회적 압력에서 벗어나 개인적으로 관계를 재정의하는 데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드가 다섯 아이의 아빠가 되는 일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성숙해졌다고 믿는다"라고 덧붙였다.
파티 영상에서 다 함께 춤을 추고 식사를 하며 서로의 임신을 축하하는 다섯 여성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 충격을 안겼다.
애슐리의 틱톡 영상에도 비난 댓글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설명할 거냐", "정상이 아니다", "역겹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런데 이 소식이 보도된 뒤 돌연 애슐리는 "모든 것은 뮤직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함일 뿐 나는 임신을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애슐리 역시 뉴욕에서 활동하는 뮤지션다. 그는 제드의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오랫동안 임신한 척 모두를 속여왔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논란이 되니 거짓말을 하는 것이다"라는 반응과 "이럴 줄 알았다. 어쩐지 갑자기 배가 나왔더라니"라는 반응으로 극명히 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