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훈련 수준 어떻길래"...아시안컵 국가대표 문선민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

훈련하는 문선민 / 뉴스1


아시안컵 16강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또 훈련 도중 부상자가 발생했다.


지난 28일(한국 시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아시아추국연맹(AFC) 아시안컵 16강을 앞두고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전 대표팀 관계자는 "문선민이 전날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겼다"며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고 숙소에서 치료와 재활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김진수 / 뉴스1


훈련 도중 부상을 입은 문선민은 오는 31일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에 불참한다.


문선민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훈련에는 25명의 선수만 참여했다.


클린스만호는 문선민뿐만 아니라 김진수, 황희찬, 이기제 등의 주력 자원의 부상으로 전열 구성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뉴스1


다행히 김진수와 황희찬은 3차전에 교체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관계자는 "황희찬과 김진수의 상태가 좋다. 생각한 것보다 많이 좋아졌다"며 "거의 풀타임 뛸 수 있을 정도다. 8강 정도 뛸 거로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노력해 많이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날 따로 훈련했던 이기제 역시 이날 팀 훈련에 복귀했다. 사우디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할 정도로 회복된 상태다.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뉴스1


특히 경기가 아닌 훈련 도중 부상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훈련 강도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상황이다.


사우디전에 앞서 29일 오후 6시 30분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클린스만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23일 골키퍼 김승규가 바레인과 1차전을 마친 뒤 훈련 중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조기 귀국했다.


주전 골키퍼의 빈자리는 조현우가 채웠으며 훈련 파트너로 김준홍이 합류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