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세계서 가장 우울한 나라 한국을 여행했다"...미국 144만 유튜버가 올린 영상

YouTube 'Mark Manson'


미국에서 베스트셀러 4권을 집필한 작가이자 유튜버인 마크 맨슨(Mark Manson)이 한국을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로 지칭했다.


지난 22일 마크 맨슨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I Traveled to the Most Depressed Country in the World'(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를 여행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마크 맨슨은 직접 한국을 방문해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한국인의 불안감과 우울증, 자살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를 언급하며 "무엇이 한국을 '최악의 정신건강 위기'로 몰아가는 걸까. 그것을 알아보려 한다"고 전했다.


YouTube 'Mark Manson'


특히 그는 한국이 유교 문화의 나쁜 점과 자본주의의 단점을 극대화해 결합돼 있어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우울한 사회'로 변하고 있다고 했다.


마크 맨슨은 "한국은 슬프게도 유교의 가장 나쁜 부분인 수치심과 판단력을 유지하면서 가장 좋은 부분인 가족 및 사회와 친밀감은 버려둔 것 같다"면서 "자본주의 최악의 면인 현란한 물질주의와 돈벌이에 대한 노력은 채택하되 (가장 좋은 부분은) 자기표현 능력과 개인주의 중시는 무시했다"고 말했다.


사회적 친밀도, 가족주의는 잃어버리고 유교의 수치심·남을 판단하는 부분을 극대화해 서로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사회에 '개인'이 없다 보니 자율성이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유발한다면서 "정신적 웰빙의 가장 큰 부분은 자기 삶의 자율성과 통제성이다. 쉽게 말해서 내가 어떠한 것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인데, (실적 달성이 최고의 목표인) 한국 직장문화에서는 그러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YouTube 'Mark Manson'


유튜브 제작진들은 한국인들은 상당한 사회적 압박을 견디고 있으며 사회 전체가 우울해지는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한국인들의 스트레스, 정신적인 건강 상태, 사회적 고립 및 외로움 증가 측면 모두 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영상 말미에서 마크 맨슨은 "(한국에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회복력이 있다"면서 무한한 가능성과 회복력을 언급하며 한국의 저력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편 마크 맨슨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44만 명이다. 그는 직접 저서를 집필하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YouTube 'Mark Mans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