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말레이시아전 3-3 동점골 터진 직후 팬들이 주목한 클린스만-김판곤 감독 표정 차이 (영상)

동점골 터진 직후 클린스만 감독 반응 / 쿠팡플레이


말레이시아전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김판곤 말레이시아 감독의 표정 차이가 비교되고 있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오후 8시 30분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이날 한국은 볼 점유율 81%를 보이며 상대를 몰아세웠지만, 역전 골에 이어 동점 골까지 터지면서 경기는 3-3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가 끝난 뒤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 축구의 기둥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등을 전부 내세우고도 FIFA 랭킹 130위 말레이시아와 비기는 결과를 내 지략 게임에서 '완패'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동점골 터진 직후 김판곤 감독 반응 / 쿠팡플레이


특히 축구 팬들은 말레이시아의 동점 골이 들어간 순간 카메라에 잡힌 클린스만 감독과 김판곤 감독의 판이한 모습을 비교하고 있다.


좀처럼 벤치를 떠나지 않았던 클린스만 감독은 실점 직후 묘한 웃음을 띤 표정을 지었다. 옆에 앉아 안절부절못하는 차두리 코치와도 비교되는 모습이었다.


가끔 벤치에서 나와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잠깐뿐이었다. 팀의 우승에 대해 간절해 보이지 않았다.


뉴스1


반면 김판곤 감독은 이미 말레이시아의 조별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그는 벤치를 박차고 일어나 선수들에게 큰소리로 독려하거나 지시를 아끼지 않았다.


말레이시아의 득점이 터질 때마다 크게 환호하며 선수들과 함께 기뻐하는, 열정 가득한 모습이었다.


뉴스1


오죽했으면 일본 매체 '디앤서'는 "말레이시아의 김판곤 감독이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했는데, 벤치에 앉은 클린스만 감독의 표정도 웃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라고 했고, 일본인 누리꾼들은 "(일본과 만나지 않아) 정말 안도한 것 같다"고 조롱했다.


한편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소감을 이야기하기 전에, 우선 양 팀 합해 6골이 터진 흥미진진한 경기였다"라고 제삼자가 경기를 지켜본 것 같은 반응을 보여 축구 팬들에게 비판받기도 했다.


tvN 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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