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일본과 '2강'이라더니"...한국, 아시안컵 우승확률 추락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 뉴스1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앞두고 일본과 함께 '2강'으로 분류됐던 한국 축구대표팀.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랭킹 87위 요르단과 2대2 무승부, 130위 말레이시아와 3대3 무승부를 거뒀다.


조별리그 E조 3경기에서 유효슈팅 10개를 내주고 6실점하며 1승 2무로 조 2위를 기록했다.


경기 결과도 초라하지만 경기 내용이 더욱 초라해 난리가 난 상태다. 축구팬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고 일부 팬들은 벌써 우승을 포기한 상태다. 팀을 흔들려는 의도가 아닌 진심에서 나오는 실망감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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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분위기는 해외에서도 감지되고 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는 한국의 우승 가능성을 5위로 예측했다.


조별리그 결과를 모두 반영해 재조정한 대회 우승 확률에서 일본, 카타르, 호주, 이란에 이어 5위를 한 것이다.


1위는 라이벌 일본이었다. 일본의 우승 확률은 18.2%다. 2위는 개최국 카타르다.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카타르의 우승 확률은 16.8%로 나타났다.


옵타


3위는 2015년 대회에서 우리를 결승에서 누르고 우승한 호주다. 호주는 14.7%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란이 12.2%로 4위를 우리는 11.0%였다.


우리의 16강 상대 사우디는 8.5%로 나타났다. 우리보다 2.5%p 낮다.


하지만 축구팬들은 '반대' 아니냐는 반응이다. 우리가 8.5%고 사우디가 11.0% 아니냐는 것이다. 이는 대표팀에 대한 기대를 그만큼 낮췄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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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사우디의 역대 전적은 18전 5승 8무 5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있었던 지난해 9월 영국에서의 경기는 우리가 1대0으로 승리했다.


클린스만호 부진 탈출의 신호탄이 된 경기였는데, 과연 이번에도 그런 결과를 보일 수 있을까.


옵타의 분석에 따르면 클린스만호 승리 확률은 52.7%로, 47.3%인 사우디보다는 약간 높았다. 해외 배팅 업체들 또한 한국 승리를 '정배'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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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오는 31일 월요일 새벽 1시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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