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한국 축구 팬들이 설영우의 SNS에 선 넘는 악플을 쏟아냈다.

지난 25일(한국 시간) 오후 8시 30분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카타르 알 와크라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와 3-3으로 비겼다.

이날 정우영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지만, 후반 5분 만에 동점 골을 내주더니 후반 11분엔 설영우가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내주며 역전당했다.

이후 이강인의 프리킥과 손흥민의 페널티킥 역전에 성공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동점 골을 허용하며 3-3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설영우의 SNS에는 "지금 멋 부릴 때가 아니다", "실력은 2부 리그 수준", "자만심이 많은 것 같다" 등의 선을 넘는 비난 댓글이 달렸다.

이어 "국대 안 하면 안 되냐", "제발 은퇴했으면 좋겠다", "축구선수가 축구를 못하는 게 말이 되냐" 등의 댓글과 함께 설영우 부모님과 관련된 모욕적인 악플도 있었다.

일부 팬들은 "연애하더니 폼 떨어졌다", "훈련할 시간에 연애하니까 이렇게 된 거 아니냐"면서 최근 불거진 '열애설·결별설'을 언급하기도 했다.

설영우는 그룹 에이프릴 출신 양예나와 열애설에 휩싸인 가운데, 이들이 이미 결별했다는 주장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YENA'라고 적힌 축구화와 커플 모자, 핸드폰 케이스 등이 열애 증거로 나왔다.

이에 대해 양예나 소속사 스타베이스 측은 "개인 사생활이다 보니 확인이 어려운 점이 있어 양해 말씀드린다"고 했다.

한편 설영우는 1998년 12월생으로 현재 울산 HD에서 수비수를 맡고 있다.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국가대표로도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