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회사와 싸워서라도..." 세븐틴 우지가 故 문빈과 약속 지키려 '생일'에 공개한 노래의 정체

문빈 / 뉴스1 


지난해 4월, 25살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 멤버 문빈.


많은 이들이 여전히 문빈을 그리워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26일) 생일을 맞았다.


문빈과 평소 절친했던 '세븐틴' 우지는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특별한 선물을 했다.


26일 우지는 신곡 '어떤 미래'를 발매했다. 이 노래는 지난 2018년 우지가 세븐틴 콘서트에서 선보인 곡으로,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매력적이다.


세븐틴 우지 /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그러나 '미공개 곡'이라 콘서트에서만 들을 수 있었다. 팬들 사이에서도 그간 미공개 곡 중 최고의 명곡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랑을 받았다.


문빈 역시 생전 이 노래를 가장 좋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빈의 사망 소식을 들은 우지는 당시 "유난히 밝은 미소로 얘기하던 네가 생생하다"며 "네가 언제 내줄 거냐고 음원으로 듣고 싶다 했던 '어떤 미래', 내가 어떻게든 책임지고 회사랑 싸워서라도 너 생일에 무조건 가져올게"라고 약속했던 바 있다.


'어떤 미래' 앨범 소개 글에는 '사랑 담긴 미소 절대 잊지 않으리. 그 어떤 미래에서도'라는 내용이 담겼다.


세븐틴 부승관과 문빈 / Instagram 'pledis_boos'


웃을 때 반달눈이 특징이었던 문빈이 단번에 떠오르는 대목이다.


같은 멤버이자 문빈의 또 다른 절친 부승관 역시 우지의 '어떤 미래' 앨범을 공유하면서 "고마워 형"이라고 화답했다.


부승관은 지난해 29일 '2023 마마 어워즈'에서도 대상을 받고 "누구보다 저희 팀을 사랑해 주고 응원해 줬던 제 친구 빈이에게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추모했다.


이밖에도 문빈의 27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연예계 동료·팬들의 따뜻한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