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택배 박스 테이프 뜯기 귀찮았는데.. 테이프 없앤 포장법 개발



택배 박스를 받은 기쁨도 잠시, 택배 상자에 붙어있는 플라스틱 테이프를 정리해 분리수거 하는 일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CJ대한통운이 플라스틱 테이프를 쓰지 않으면서도 포장 과정을 대폭 줄인 신개념 택배 포장기술이 나왔다. 


25일 CJ대한통운은 세계포장기구(WPO)가 개최하는 '2024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드'에서 선보인 CJ대한통운의 '테이프리스 택배포장 솔루션’이 이커머스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원터치 박스'와 '테이프형 송장' 두 가지 기술로 구성된 이 솔루션은 박스 포장 과정에서 플라스틱 소재 테이프를 제거한 친환경성과 포장 작업 시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혁신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테이프형 송장은 테이프 형태로 디자인된 택배 운송장으로 박스 상부 테이핑과 운송장 부착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기존에는 박스 상부를 플라스틱 필름 테이프로 봉인한 후 그 위에 운송장을 다시 부착해야 했지만, 테이프형 송장 활용 시 테이핑 작업이 사라지며 포장 작업시간이 약 10%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가 박스를 개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운송장을 제거할 수 있게 돼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다. 


원터치 박스는 펼치는 동시에 조립되는 형태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조립할 수 있어 작업 효율성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 종이박스는 조립 및 테이핑에 시간이 많이 소요됐지만, 원터치 박스는 미숙련자도 평균 3~4초 만에 조립할 수 있다. 

나아가 플라스틱 사용량 감축과 박스 재활용 활성화와 박스 재활용률 제고 등 친환경 패키징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