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제주도 폭설로 비행기 못탄 관광객에게 '무료 숙박+아침 식사' 제공한 이부진의 신라스테이

뉴스1


전국적인 한파와 함께 쏟아진 눈에 하늘길이 막혔던 지난 23일.


추위에 떨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에 놓인 관광객들을 위해 신라스테이가 '무료 숙박'을 제공했다.


2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신라스테이 제주는 발이 묶인 관광객들을 위해 이날 6개 객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좌) 신라스테이 제주 / 신라스테이, (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뉴스1 


이와 함께 따뜻한 아침 식사도 함께 제공해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신라스테이 제주가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뜻밖의 행운 프로모션'의 일환이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뜻으로 만들어진 해당 프로모션은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나 자연재해로 항공편이 결항되는 경우, 출발을 못 한 전일 투숙객들에게 무료 1박과 2인 조식을 제공한다.


뉴스1


신라스테이 제주는 제주국제공항에서 3.5㎞ 거리에 위치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여행의 마지막 날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점을 고려한 고객 배려 차원의 이벤트라 할 수 있다.


프로모션이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모두 200여개의 객실이 투숙객들에게 제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적지 않은 비용이 필요할 터. 그럼에도 9년째 해당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어 놀라움을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