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1시간 잠만 자도 300만원"...지원자 6만 명 몰린 꿀알바의 정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nxiety Canada


포근한 침대 위에서 늘어지게 잠만 자도 300만 원을 받을 수 있는 꿀알바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이 이색 아르바이트 채용에는 무려 6만 명이 몰렸다.


24일 시몬스에 따르면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과 함께 진행한 '당근알바X시몬스, 겨울잠 알바'의 경쟁률이 6만 대 1을 기록했다.


경기도 이천 시몬스 테라스 / 시몬스


'당근알바X시몬스, 겨울잠 알바'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시몬스 침대의 복합문화공간 '시몬스 테라스' 내 테라스 스토어에서 겨울잠을 자는 이색 아르바이트다.


당근과 시몬스는 겨울철 방학 기간을 맞아 건강한 수면과 이색적인 아르바이트 경험을 접목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3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 이번 채용은 잠만 자고도 돈을 버는 이른바 '꿀알바'로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됐다.


채용 모집 인원은 1명으로 오는 26일 지원자 중 한 명을 선발해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최후의 1인은 오는 2월 3일 테라스 스토어에서 주어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먼저 시몬스 수면 전문가에게 수면 취향을 진단받은 후 겨울잠을 위한 각종 아이템을 장착한 뒤 약 1시간 잠을 자게 된다.


해당 업무를 수행하고 나면 300만 원의 수당을 받는다.


시몬스는 또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200만 원 상당의 경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시몬스 관계자는 "우스갯소리로 하던 '잠자면서 돈 벌고 싶다'를 실제로 실현시켜주는 재미 요소 덕분에 입소문이 나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을 가져온 것 같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