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 장원영 측이 사이버렉카 채널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소송에서 승소한 가운데, 법적 처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 가운데 탈덕수용소 측은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제기한 손배소 변론기일에서 "공익 목적, 알권리"라는 표현을 써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4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법(50단독, 여태곤 판사)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스타쉽)가 탈덕수용소 운영자 박모 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변론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스타쉽에 탈덕수용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내용과 손해배상 액수 1억 원 산정 근거 등에 대한 자료를 추가로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탈덕수용소는 1억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했는데, 이날 선고 결과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하고 23일 소송 결과에 대한 강제집행정지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장원영 측과 사이버렉카의 전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스타쉽은 민사소송뿐만 아니라 형사소송까지 진행하며 탈덕수용소에게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탈덕수용소가 해당 계정을 폭파하며 게시물을 삭제한 것에 대해 장원영 측 법률대리인 정경석 변호사는 "계정을 삭제했다고 과거에 했던 행위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증거 자료를 다 가지고 있기에 책임은 없어지지 않는다"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정 변호사는 "24일 스타쉽이 제기한 손해배상소송 기일이 있었고, 4월 3일 다음 변론기일이 잡혀있다. 두 소송건 모두 끝까지 판결을 받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탈덕수용소는 K팝 아티스트의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을 공유해왔다. 그중 장원영을 비방하는 영상이 많았던 만큼 스타쉽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칼을 빼 든 것으로 보인다.
장원영 측과 탈덕수용소의 법정 싸움은 길어질 전망이다. 장원영 측이 탈덕수용소의 처벌을 위해 "끝까지 간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향후 재판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