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팬들을 위해 자신의 단골 식당에 닭갈비 30인분을 선결제 해두는 이벤트를 열었다.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윤하 팬들이 닭갈비 집에 방문한 인증 사진이 쏟아지고 있다.
앞서 윤하는 팬들과 소통하는 메신저를 통해 "OO 동에 OO 닭갈비에 가면 홀릭스(윤하 팬클럽명) 카드 보여주고 윤하가 맡겨놓은 밥 먹으러 왔다고 하라"고 말했다.
이어 "선착순이라서 소진되면 그냥 끝나는 거로 했다"며 "많이는 아니고 30인분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본인이 자주 가는 단골 식당에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열어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준 것이다.
윤하는 "공짜 밥이 마음에 걸리면 사장님 아들 다음 달에 결혼한다니 조금이라도 축의하고 와라"는 센스 있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가 결제하고 간 금액은 닭갈비 30인분의 50만 원가량이었다.
이에 팬들은 해당 식당을 직접 방문해 닭갈비 인증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또 남은 잔액이 적힌 장부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다른 팬들이 헛걸음하지 않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일부 팬들은 익명으로 선결제에 동참해 더 많은 팬들이 식사할 수 있도록 도운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냈다.
윤하는 가족들과 간다는 팬들의 농담에 "가족 외식 할 때는 꼭 '덕질이 밥 먹여준다'고 하는 거다"라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해당 식당 측은 "윤하 선생님께서 선결제 해주고 가시면서 전보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며 "방문해 주신 윤하님과 홀릭스 분들 모두에게 감사 말씀드린다"고 SBS 연예뉴스 측에 전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일본에서 데뷔한 윤하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그는 데뷔 이후 '비밀번호 486', '오늘 헤어졌어요', '비가 내리는 날에는', '사건의 지평선' 등의 명곡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