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와 방탄소년단 뷔가 선남선녀 비주얼로 함께 찍은 웨딩 사진이 공개됐다.
24일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 선공개 곡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영상 속 아이유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한 뷔는 턱시도를 입고 있다.
두 사람은 정체불명의 '네모'를 피해 도망가다가 폐허가 된 도시에서 캠코더로 서로를 찍어주며 달달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다.
아이유와 뷔는 드레스와 턱시도를 입은 채 '웨딩 네컷'을 찍기도 했다. 아이유의 진짜 남자친구 이종석마저 질투할 정도로 폭발한 케미가 감탄을 자아낸다.
뮤직비디오를 본 누리꾼은 "로맨스 영화 찍어주세요",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얼굴 보느라 5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러브 윈스 올' 뮤직비디오 연출을 맡은 엄태화 감독은 "'네모'는 주인공들을 향한 차별을 뜻하며, 나아가 우리 일상에서 만연한 각종 차별과 억압 등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캠코더의 렌즈는 곧 사랑의 필터를 의미한다. 또한 인물들의 내적 혹은 외적인 모습을 뛰어넘어 세상의 아름다운 것들을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장치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유와 뷔가 끝내 '네모'로 인해 육체가 소멸되고 옷만 남게되는 결말에 대해서는 "온갖 억압과 압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게 날아갈 수 있음을 뜻한다"며 "결정적으로 하늘에서 떨어지는 드레스와 턱시도는 현실에서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형식들이 과연, 참 본질을 보여주는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는 의미도 내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유의 '러브 윈즈 올'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