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사생 택시와 관련해 고통을 호소했다.
지난 22일 김재중은 자신의 SNS에 "구간마다 기다리는 사생 택시들. 손님이 쫓아가 달래서 가야 한다는 드라이버들"이라는 글과 함께 사생 택시 모습을 담은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김재중은 "차 안에서 무전으로 작전 수행하듯 한 사람의 소중한 시간과 감정을 짓밟는 괴롭힘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당신들. 정말 프로다운 프로세스는 여전하더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대가 바뀌었다"면서 "어제 차량 6대 전부 블랙박스 영상 포함 촬영했고 앞으로도 더 수집할 예정이다. 사생활과 인간의 고통을 수집하는 당신들은 큰 처벌을 받길 바란다"고 고소를 예고했다.
또한 "'재중 씨가 결혼하시면 식장에도 꼭 찾아가겠습니다'라는 무서운 한마디를 아직도 잘 기억한다. 잘 지켜주셔서 꼭 징역 사셨으면 좋겠다"며 "20년. 딱 여기까지만 하자. 밥 먹다가도 길을 걷다가도 뒤로 돌아보는 습관 오랜만에 생겼다. 이제 놓아 줄 때도 되지 않았나"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김재중은 사생 택시 명함을 공개한 뒤 "우리 후배들은 같은 일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중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 후 계속되는 사생팬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지난 2021년에는 한 방송에 출연해 여러 차례 사생 택시 등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사생 택시는 연예인들의 사생활 일거수일투족을 쫓아다니는 사생팬들을 태우고 다니는 택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