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상간남 피소' 강경준 아들 '고려 거란 전쟁' 엑스트라로 출연했는데 얼굴 다 가려져

KBS2 '고려 거란 전쟁'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배우 강경준이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는 가운데, 강경준과 장신영 부부의 큰아들이 엑스트라로 출연한 KBS2 '고려 거란 전쟁' 방송분이 전파를 탔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고려 거란 전쟁' 20회에는 강경준과 장신영 부부의 큰아들 정안군이 단역 '관청 신하' 역할로 모습을 드러냈다.


정안 군은 극 중 강민첨(이철민 분)과 김은부(조승연 분)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 뒤편에 등장했다.


KBS2 '고려 거란 전쟁'


대사 한마디 없이 지나가는 역할인 만큼 짧은 분량이었다. 흐릿한 모습으로 얼굴도 잘 보이지 않았다.


앞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강경준은 배우를 꿈꾸는 아들을 데리고 '고려 거란 전쟁' 촬영장을 찾았다. 이에 '고려 거란 전쟁' 연출을 맡고 있는 김한솔 PD는 연기에 대해 열정을 보이는 정안군에게 즉석 엑스트라 출연을 제안했다.


정안군은 급히 진행된 출연과 처음 해보는 수염 분장에도 불구하고 차분하고 집중력 있게 연기해 김 PD의 칭찬을 듣기도 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촬영이 끝난 뒤 정안군은 "실제로 촬영하는 걸 보니 배우들이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 많이 배웠고, 꼭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뿌듯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안군의 아버지 강경준은 지난해 연말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해당 장면은 강경준의 '상간남 피소' 의혹이 터지기 전 촬영을 마쳤으며 논란이 커지자 '고려 거란 전쟁' 측은 정안군의 등장 분량을 최소화해 방송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강경준은 어떤 해명도 하지 않은 채 침묵을 지키고 있다. 강경준의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은 전속계약 연장 논의를 중단한 가운데, '슈퍼맨이 돌아왔다' 역시 사실상 하차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