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짝퉁 천국' 중국 직구앱 알리, 하다 하다 출시 안 된 S26 울트라 10만원에 팔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중국 이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가 한국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짝퉁 판매와 제품 품질, 배송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인기 배우 마동석을 내세워 광고를 진행하고 초특가로 국내 소비자의 마음을 여는 데는 성공했지만, 여러 문제 또한 크게 부각하고 있다.


이 가운데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리에서 S26 울트라 스마트폰을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다.


알리익스프레스


작성자 A씨는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쇼핑하던 중 다소 황당한 판매 글을 발견했다.


그는 S26 울트라 스마트폰 글로벌 버전을 판매한다는 글을 보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출시도 되지 않은 S26 울트라를 판매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는데, 가격은 10만 원도 되지 않았다. 충전기 어댑터, 이어폰, 케이스, 보호필름, 터치펜 등을 모두 포함한 가격이다.


작성자는 플랫폼 퀄컴 8 세대 2, 대기 듀얼 카드 듀얼 대기, 화면 7.0 HD 전체 화면, 언어 다국어 지원, 배터리 7000Mah 리튬 이온 배터리 등의 사양을 자랑하기도 했다.


알리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캡처


해당 게시물을 본 국내 소비자들은 "램 16기가에 1테라인데 10만 원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냐", "알리에는 없는 것도 있다", "설마 해서 검색해 봤더니 S28 울트라까지 나온다" 등의 웃픈 반응을 보였다.


알리 측 관계자는 23일 인사이트에 "보도 이후 해당 게시물을 삭제 조치했다"면서 "비슷한 가품 판매 게시물도 모두 삭제 완료한 상태"라고 알렸다.


한편 알리는 가품 논란 해소를 위한 투자를 약속했다. 지난해 12월 한국 기업 지적재산권과 고객 보호 강화에 3년 동안 1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알리 측은 "AI 시스템을 활용해 가품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고, 별도의 팀을 통해서도 가품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알리에서 거실 카페트 산 소비자가 받은 카페트 수준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