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조규성 치면 스페셜 말고 '나혼산' 떠, 머리 좀 잘라라"...부진하자 악플 쏟아져

뉴스1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랭킹 23위 한국 축구대표팀이 피파랭킹 86위 요르단과 졸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사실상 패배나 다름없던 결과에 한국 축구팬들이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한 조규성에 대해서는 실망을 넘어 분노 반응이 나오는 상황이다. 그가 축구 선수로서 열정보다는 '연예인 병'에 걸렸다는 비난까지 나올 정도다.


뉴스1


지난 21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서는 조규성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축구팬들은 조규성이 최근 출연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지적했다. 방송 예능에 출연해 연예인처럼 지내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터졌다. 


"조규성 치면 스페셜 영상이 안 뜨고 나 혼자 산다가 뜬다"라는 댓글도 달렸다. 


tvN SPORTS


MBC '나 혼자 산다'


과거 짧게 자르던 머리를 지금은 기르고, 스타일링을 하고 여러 방식으로 가꾸는 것에 대한 비난도 이어졌다.


일부 축구팬은 "헤어밴드 신경 쓰느라 축구에 집중을 못 하는 거 같은데 좀 잘라라", "스트라이커가 머리카락 때문에 헤더를 못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축구팬은 그가 치아교정을 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교정기를 착용하는 상황인 그에 대해 "치아 문제 때문에 헤더도 잘 못하고, 몸싸움도 못하는 거 아니냐"라고 비판했다.


MBC '나 혼자 산다'


지금과 같은 여론이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너무 과도하게 비판하고 있다는 것이다.


K리그1 득점왕을 따내고 대표팀에서 황의조를 어떻게 밀어냈는지 되돌아본다면 너무 비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한편 조규성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 찬스가 온 걸 내가 잘 살려야 한다"라며 "매번 말하지만 나만 잘하면 된다. 남은 경기는 잘해서 꼭 골을 넣겠다"라고 말했다.


Instagram 'fcmidtjylland'


조규성은 덴마크 수페르리가 미트윌란에서 뛰고 있다.


팀은 2023-24시즌 리그 1위를 기록 중이고, 조규성은 리그에서 8골을 득점하고 있다. 이는 팀 내 1위, 리그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