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뉴챔프가 마약 투약을 자수한 30대 래퍼가 본인이라고 거짓말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지난 20일 뉴챔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난으로 단 댓글이 이렇게 파장을 나을 줄 모른 제가 너무 한심하고 통탄스럽습니다"라고 했다.
뉴챔프는 "본인은 마약을 하지 않고, 않았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약을 하고 자수한 유명 래퍼의 신상이 누군지 주목되는 가운데 커뮤니티에 퍼 온 기사에 댓글로 '제가 마약을 하고 자수한 그 장본인이라고 장난을 친 것'이 기사화됐다"고 했다.
이어 "(제가 죄송한 이유는) 여러 블로그와 커뮤니티에 퍼지고 있는 데에 대한 것이다"라며 "주변에 피해자와 불쾌한 심경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뉴챔프의 사과 글에 누리꾼들은 "안 유명하니까 이렇게라도 유명해지려는 거 아님?", "그러게 왜 저런 장난을 치냐?", "다음부터 심한 장난은 금물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30대 래퍼 A씨는 지난 19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다가가 마약한 것을 자수하려 한다고 말해 경찰이 입건 조 조사를 했다.
A씨는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던 래퍼로 알려져 충격을 전했다.
이에 해당 기사가 화제를 모으자 뉴챔프는 힙합 커뮤니티에 "나라고 미안혀 애들아. 신곡) '다 무거따'를 내놓고 마약도 안 하는 기믹XX래서 (마약)하고 자수했다. 그러니까 이제 기믹 아니다. 좋긴 좋더라"라는 댓글을 남겨 논란을 야기했다.
한편 뉴챔프는 1986년생으로 지난 2013년 데뷔한 래퍼다.
2014년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3'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쇼미더머니3'에서는 우승 후보 중 한 사람으로 꼽혔으나 2차 예선에서 탈락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20년에는 음주 운전이 적발돼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