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유명 쇼핑앱에서 한돈 삼겹살 샀더니 커다란 '비곗덩어리'가 왔습니다"

에펨코리아


유명 쇼핑앱에서 삼겹살 1kg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 소비자가 충격적인 구매 후기를 전했다.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핫딜 삼겹살 구매 후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최근 한돈 냉장 1등급 삼겹살 1kg을 14,980원에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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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제품의 정상가는 33,900원이었는데 할인쿠폰과 정부 지원 농축산물 할인 지원으로 무려 18,920원을 할인 받았다.


저렴하게 삼겹살을 산 A씨는 배송 온 고기 상태를 보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는 "위에는 정상적인 고기가 있었는데 아래에는 사진과 같은 비곗덩어리 고기를 깔아놨더라"며 "마트 가서 직접 보고 사는 게 맞나 보다"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그가 받은 삼겹살 일부는 한 눈으로 보기에도 비계만 가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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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육점 가서 비계 달라고 해도 저것보다 살코기가 더 붙어 있을 것 같다", "이건 너무 심각한 거 아니냐", "이제 '핫딜'로 고기 안 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비곗덩어리 삼겹살의 유통을 막기 위해 육가공협회와 대형마트 등 축산업 관계자들에게 '삼겹살 품질관리 매뉴얼'을 재차 배포했다.


매뉴얼에는 도매로 들여오는 원물 삼겹살과 소매로 판매되는 소포장 삼겹살의 지방 제거 방식이 담겼다. 특히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되는 소포장 삼겹살의 경우 삼겹살은 1cm 이하, 오겹살은 1.5cm 이하로 지방을 제거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