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5일(수)

영화 '외계+인'서 살인귀 연기한 배우 지건우, 교통사고로 사망

영화 '외계+인'


영화 '외계+인'에 출연한 배우 지건우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안타까움을 안긴다.


22일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외계+인' 1·2부에서 '살인귀'를 연기한 지건우가 45세의 나이로 지난해 8월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고인은 '외계+인'에서 양복을 입은 채 시간 이동으로 고려 시대로 넘어간 외계인 살인귀를 연기했다.


보물인 신검을 차지하려 무표정한 얼굴로 사람을 마구 죽이는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영화 '외계+인'


그래서인지 영화를 본 이들의 기억에도 인상깊게 남아 뒤늦은 사망 소식에 추모글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2011년 영화 '최종병기 활'(2011)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도둑들'(2012), '베를린'(2013), '변호인'(2013), '연평해전'(2015), '검사외전'(2016), '아수라'(2016), '더 킹'(2017), '1급기밀'(2018) 등 유명 영화에 출연했다.


단역이었음에도 조직폭력배나 북한군 공작원 등 눈에 띄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외계+인' 제작진은 지난 10일 개봉한 2부 엔딩 크레디트에 고인의 별세를 알리는 자막을 넣어 추모하기도 했다.


영화 '외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