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일본, 이라크에 1대2 충격 패배...16강 '한일전' 가능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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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우승 4회에 빛나는 독일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한껏 기세 등등했던 일본 축구대표팀.


일본은 아시안컵 우승은 너무도 당연하고 실질적인 목표는 월드컵 우승(최고성적은 16강)이라고 공언해왔다.


그런 일본이 40년 전 '도하의 비극(한국에는 도하의 기적)'을 안겼던 이라크에 의해 침몰했다.


19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는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 일본 vs 이라크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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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이라크에게 연달아 두 골을 내준 뒤 한 골밖에 따라가지 못하며 결국 1대2로 패했다.


아이멘 후세인에게 헤더 멀티골을 허용하면서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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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는 인도네시아와 1차전에서 3대1로 승리하고 일본까지 2대1로 격파하면서 카타르, 호주에 이어 세 번째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국가대표 경기 11연승에 빛나던 일본은 거들떠도 보지 않던 팀에 패하며 연승을 마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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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의 패배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이다. 1차전 베트남에 1대2 역전을 허용했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결국 수비 불안을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2실점 후 월드컵 결승을 방불케하는 열정으로 경기에 임했음에도 1골밖에 넣지 못한 부분이 뼈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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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패배하면서 결승 한일전이 아닌, 16강 한일전이 열릴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이 D조 2위를 하고 한국이 E조 1위를 할 경우 오는 31일 오후 8시 30분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16강전을 치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