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김민재의 바이에른뮌헨 올여름 한국 투어..."토트넘과 대결할 수도"

김민재 / Instagram 'fcbayern'


한국 축구대표팀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이 한국 투어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6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이 올해 7월 29일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중국과 한국을 방문한다"라고 전했다.


폴크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 소식과 관련해서는 신뢰도 탑티어로 분류된다. 폴크 기자가 직접 전한 점을 고려하면 한국 투어는 실제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폴크 기자는 직접 7월 29일이라는 날짜까지 특정했으며 "아시아에서 상업적인 이익을 크게 남기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Instagram 'fcbayern'


뮌헨의 한국 투어는 최근 몇년 동안 언급됐던 사안이다. '레바뮌'(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뮌헨)으로 분류되는 등 인기가 드높았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 선수가 뛰지 않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이 아니라는 점 때문에 실질적인 움직임에는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김민재가 이적함에 따라 상황이 달라졌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환상 호흡을 보여주며 인기를 얻은 해리 케인까지 합류하면서 분위기는 한층 더 달라졌다.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이 때문에 국내 축구팬들은 뮌헨의 한국 투어 소식을 반가워하고 있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 일본, 싱가포르 투어를 하며 아시아 팬들과 만났다. 맨체스터시티, 리버풀 등 유럽 클럽과 친선전을 치렀다.


이번 여름 한국에 오면 다른 유럽팀과도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Instagram 'spursofficial'


알려지는 바에 따르면 케인이 토트넘에서 뮌헨으로 이적할 때 '뮌헨 vs 토트넘' 친선경기가 이적 조항에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때문에 축구팬들은 '뮌헨 vs 토트넘' 경기가 한국에서 펼쳐지는 거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 vs 김민재, 손흥민 vs 케인 서사가 있고 두 구단 모두 한국의 슈퍼스타가 소속된 만큼 흥행이 완전 보장돼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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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변수가 있다. 올여름 유로 2024가 있어서다. 유로 결승은 7월 14일인데, 상황에 따라 합류가 늦어져 투어에 참여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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