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음주운전 사고로 하반신 마비돼 은퇴한 유연수 도운 '구자철 변호사'의 놀라운 정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음주운전자의 차량에 사고를 당한 前 축구선수 골키퍼 유연수가 방송에서 국가대표 출신 구자철 선수와 변호사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연수는 같은 팀 선배 구자철과 구자철이 직접 소개해 준 변호사를 통해 재판에서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연수는 제주 유나이티드FC 소속 골키퍼였다. 그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고 가해자에 대한 재판이 제주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그는 앞서 선임한 변호사가 형사 첫 공판에 출석하지 않는 상황에서, 구자철이 소개해 준 변호사가 흔쾌히 재판에 출석을 해주었고,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며 방송에서 구자철 변호사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였다.


KBS뉴스


구자철의 변호사는 알고 보니 국내 최대 로펌 법무법인(유한) 태평양 출신이자, 대형로펌 출신 변호사들이 만든 로펌 '법무법인 오션'의 대표인 오군성 변호사였다.


오군성 변호사는 제주 중학생 살인사건 유족 대리, 귀물림 사건 피해자 대리 등 평소에도 시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법무법인 오션


평소 구자철 선수와 각별한 친분이 있던 오군성 변호사는 구자철 선수로부터 유연수의 사연을 전해 듣고 흔쾌히 변호를 맡기로 했다.


오군성 변호사는 이번 사건에서 담당 재판부에 유연수의 상해 정도가 심각함을 지적했고, 실제 공소장 변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퀴즈'에서 유연수는 "만약 오군성 변호사님이 재판을 맡아주시지 않았다면 일반상해 전치 32주 환자로 처리될 뻔했다"라며 "저는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갖게 됐는데"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오군성 변호사의 도움 덕분에 유연수의 피해 정도를 재판부가 더 정확히 인지하게 됐고, 가해자에 대한 엄한 처벌 가능성도 더 높아지게 됐다.


법무법인 오션


오군성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 오션'은 대형로펌 태평양, 서울대, 경찰대 수석, 판사 출신 변호사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로펌이다. 서울과 제주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법무법인 오션은 공익을 추구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로펌이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젊고 유능한 변호사들이 모인 이곳의 성장세가 기대된다.